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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타임폴리오, 액티브ETF 경쟁 2라운드는 "피지컬AI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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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0186L0)

삼성액티브운용 28일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상장

타임폴리오도 5월중 출시…로봇 비롯 AI·반도체·배터리·정밀부품·제조 등

삼성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펀드 시장에 ‘코스닥 액티브ETF’ 붐을 지핀 삼성액티브, 타임폴리오운용 두 운용사가 이번 2호 액티브ETF도 공교롭게 휴머노이드로봇 테마를 나란히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두 운용사 모두 정형화 된 로봇섹터에서 피지컬AI 세계관으로 종목 선정과 전략을 넓혀 주목된다.

28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은 이날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를 상장했다.

사측은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닌 ‘피지컬 AI’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며, 나아가 테라다인·테슬라 등 핵심주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앤트로픽 등 비상장 IPO까지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피지컬 AI’는 뇌에 해당하는 AI 소프트웨어와 몸체에 해당하는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흔히 피지컬 AI라고 하면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는 전체 시장의 약 25%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피지컬 AI의 영역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물류 로봇, 의료용 로봇, 드론, 스마트 글라스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해당 ETF는 피지컬AI 산업에 100%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향후 피지컬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 주도 기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정 형태의 로봇에 국한되지 않고, AI가 실제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든 플랫폼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을 취한다.

삼성액티브운용은 특히 보스턴 다이나믹스, 피규어 AI, 안두릴, 앤트로픽, OpenAI 등 피지컬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들의 상장을 2026년, 2027년에 대거 앞두고 있어 관련 모멘텀을 활용한 전략도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액티브 ETF 특성상 상장 당일 편입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 주요 기업들은 ‘범용 로봇 제어 기술’ 발표를 앞두고 물리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로봇 산업의 ‘ChatGPT 모먼트’가 오고 있다라고 언급했듯이, 피지컬AI 대중화를 이끄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초과 성과를 창출하는데 운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타임폴리오운용도 내달 초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 ETF’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단순한 로봇 테마가 아니라, AI·반도체·배터리·정밀부품·제조 자동화가 결합된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보고 투자하는 ETF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은 휴머노이드 수요를 구조적으로 확대시키고 있으며, AI 성능 향상과 부품 비용 하락은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 타임폴리오운용의 판단이다.

실제 미국은 AI와 소프트웨어, 중국은 가격 경쟁력과 양산, 일본은 정밀부품,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제조 역량에서 각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휴머노이드 산업은 본질적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산업 초기에는 기술 주도권과 수혜 기업이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정적인 지수 추종보다 시장 변화에 맞춰 국가·섹터·밸류체인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며 “당 사의 상품은 휴머노이드 산업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액티브하게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두 운용사 테마는 같지만 포트폴리오나 운용 스타일상 차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진검승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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