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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문 닫은 고양 서삼릉, 관람객들 다시 맞이

고양 서삼릉.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임시 휴관됐던 고양 서삼릉이 관람객들을 다시 맞이한다.

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조선왕릉 서부지구관리소는 이날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인 고양 서삼릉 관람을 재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날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 대응을 평시 체계로 전환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고양 서삼릉에서는 약 두 달 만에 관람객을 다시 맞게 된다.

고양 서삼릉은 ‘서쪽에 있는 3기의 능’이라는 뜻을 지닌 조선왕릉이다.

인종(재위 1544∼1545)과 그의 비인 인성왕후가 잠든 효릉(孝陵), 중종(재위 1506∼1544)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가 묻힌 희릉(禧陵) 등 3기의 왕릉이 있다.

왕릉 외에 인조(재위 1623∼1649)의 아들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昭慶園), 연산군(재위 1494∼1506)의 생모 폐비 윤씨가 묻힌 회묘(懷墓) 등도 모여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전국에 있던 왕실 가족의 태실(胎室)을 경내에 옮기기도 했다.

서삼릉 효릉의 경우 국내 농가에 젖소 종자를 공급하는 젖소개량사업소 근처에 있어 평소 출입 기록부를 작성하고 방역 소독을 거쳐야 출입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