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제너시스BBQ그룹 로고.(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확산이 라면과 K-콘텐츠를 넘어 외식 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치킨 브랜드 BBQ 치킨이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제너시스 BBQ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BBQ 치킨은 오는 6월 중 인도 벵갈루루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개점하며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BBQ 치킨은 이후 7월 하이데라바드에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 첸나이, 코치, 비자그, 벨로르 등으로 확장해 2026년까지 총 7~8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진출은 단순 테스트 성격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추진된다. BBQ 치킨은 인도 시장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SrikG 그룹과 협력하며 체계적인 확장 전략을 마련했다.
BBQ 치킨은 현재 한국 내 2300여 개 매장과 해외에서 약 10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치킨의 본 고장인 미국은 최대 해외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BBQ 치킨은 인도 시장을 향후 성장 전략에서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27년까지 약 30개 매장, 2031년까지 150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남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한 뒤 북인도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은 “세계 3대 시장은 미국, 중국, 인도라고 본다”며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는 핵심 성장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두현 BBQ 글로벌 부문 대표는 “향후 5년 내 인도 시장이 그룹 전체 매출의 15~2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출 시점도 주목된다. 최근 인도에서는 K-푸드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즉석식품과 외식 산업 전반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네슬레, HUL, ITC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한국식 메뉴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치킨의 선두주자인 KFC 등 외식 브랜드도 한국식 치킨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치킨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도 외식 시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음식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K-푸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현지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만큼,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인 BBQ 치킨이 현지화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향후 성공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