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지난해 농가소득, 5467만원 '역대 최대'… 어가는 뒷걸음

배추 농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농가 소득이 8% 넘게 증가하며 처음으로 5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축산수입 호조와 공적보조금 확대 영향으로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이 함께 늘어난 결과다. 반면 어가소득은 어업소득 급감 여파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466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407만1000원(8.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농가소득 증가를 이끈 것은 농업소득이다.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농업소득은 1170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22.3% 늘었다. 농업총수입이 3991만3000원으로 8.3% 증가한 가운데 축산수입이 28.5% 급증했고 농작물수입도 1.1% 늘었다.

이전소득 증가도 농가소득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전소득은 1989만5000원으로 9.1% 증가했다. 공적보조금이 9.3%, 사적보조금이 5.1%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사업외소득 감소 영향으로 2.5% 줄었다.

농가 자산은 연말 기준 6억628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부채 역시 4771만3000원으로 6.0% 늘었다. 가계지출은 4090만6000원으로 4.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6.9%로 소비지출 증가율(3.3%)을 웃돌았다.

반면 어가는 수익성 악화 흐름이 뚜렷했다. 지난해 어가소득은 5898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특히 어업소득이 1906만1000원으로 31.6% 급감했다. 어업총수입이 13.3% 줄어든 영향이다. 어업경영비는 4.7% 감소했지만 수입 감소 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어업외소득과 이전소득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어업외소득은 1723만6000원으로 12.2% 늘었고, 이전소득은 2004만7000원으로 14.1% 증가했다.

어가 자산은 연말 기준 5억4776만2000원으로 2.6% 증가했다.

부채는 7076만10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