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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전력 논란' 조진웅 은퇴 여파에 '시그널2' 예산 회수 가능성도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진 tvN 드라마 ‘시그널2’가 제작 지원 예산 환수라는 추가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측은 ‘시그널2’에 투입된 예산의 회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실제 콘진원 콘텐츠지원사업관리규칙 제55조에 따르면, 결과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30일 이내에 지원금 전액과 발생 이자까지 예외 없이 환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앞서 ‘시그널2’는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IP확보형) 드라마 부문’ 사업의 최종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기반의 우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총 7개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는 89개 과제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그널2’를 비롯해 ’21세기 대군부인’, ‘개인적인 택시’,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등 4개 작품이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지원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장편 드라마의 경우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함께 선정된 ’21세기 대군부인’ 또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면서 지원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및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조진웅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의 은퇴로 인해 tvN 드라마 ‘시그널2’는 사전 제작을 통해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전 주연 배우가 하차하는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작품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