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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후보지 확정…대형원전 영덕·SMR 기장 선정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신규 원자력발전소 후보부지로 대형원전은 경북 영덕군, 소형모듈원자로(SMR)는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다. 2011년 영덕·삼척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5년 만의 신규 원전 후보부지 확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원자력발전소 후보부지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대형원전 부문에서 영덕군이 91.01점으로 울산 울주군(82.63점)을 8.38점 차로 앞섰다. SMR 부문에서는 기장군이 87.11점으로 경북 경주시(84.56점)를 제쳤다.

영덕 부지는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된 천지원전 예정지(약 324만㎡)다. 지질조사·환경검토·전원개발구역 지정 등 사전 절차가 완료된 검증된 입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장은 고리 원전과의 인접성과 풍부한 원전 운영 인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한수원은 2025년 2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이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으며,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부지 유치 공모를 공고했다. 대형원전에는 울주군·영덕군, SMR에는 경주시·기장군 등 총 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선정으로 영덕에는 APR1400 대형원전 2기(2.8GW)가, 기장에는 SMR 1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대형원전은 2031년 착공·2038년 준공, SMR은 2035년 준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대형원전 기준 약 12조 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인허가 절차가 이어진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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