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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서 ‘시로스 EV’ 공개…526km 주행거리·평생 배터리 보증

[서울=뉴시스] (사진=기아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15일(현지 시간) 준중형 전기 SUV ‘시로스 EV’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섰다. 시로스 EV는 인도 대중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두 번째 양산형 전기 SUV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아가 이번에 인도 시장에 내놓은 시로스 EV는 전기차로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 중고차 가치 등 소비자들의 주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기차 구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평생 고전압 배터리 보증, 보장형 중고차 매입 프로그램, 배터리 구독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선택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로스 EV는 51.4 kWh 대용량 배터리 모델 기준 인도 자동차 연구협회(ARAI) 인증 주행거리 526 km를 확보했다. 이는 동급 전기 SUV 가운데 처음으로 500km 주행거리를 넘어선 것이다. 42kWh 배터리 모델도 함께 출시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3km다.

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을 내세웠다. 시로스 EV는 최고 출력 171마력을 발휘하고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8.1초 만에 도달한다. 100 kW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9분이 걸린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과 10.8 kW AC 충전도 지원한다.

기아는 시로스 EV를 두 가지 배터리 옵션과 총 7개 트림으로 출시하고, 공식 웹사이트와 전국 대리점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 출시를 통해 기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뿐 아니라 기술력, 편의성, 장기 유지 가치까지 중시하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