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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공장 제조 활동 4개월만에 위축

지난 6월 중국 동부 장쑤성 시홍현 생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태양광 패널 작업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을 이어간 지 불과 4개월 만에 예상치 못한 위축세로 돌아섰다.

31일 경제전문방송 CNBC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공식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하며 지난 6월(50.3)보다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수치이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0를 하회한 결과다. 또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이어지던 확장세를 종료하게 됐다.

2·4분기 반등을 이끌었던 수출의 갑작스런 감소에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에 그치며 연간 목표치 4.5~5%을 밑도는 등 3년만에 가장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 경제를 견인하던 주요 동력인 수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차이나 베이지북’에 따르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미 화물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 시장 역시 조사 대상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제조업 분야의 고용 불안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정치권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비해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겼던 6월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미 정부의 301조 추가 관세 부과 우려로 대미 수출이 14%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27%)로 올렸으나, 그후 선주문 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편 소비 심리 축소도 심각한 상황이다. 차이나 베이지북 조사 결과, 7월 유통업 매출은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여행과 외식업계 역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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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