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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33740)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1.500(1.62%)오른 6358.95로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코스닥 종목은 대거 처분하면서도 지수 반등에는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모습이다.
5일 ETFCHECK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ETF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순매수액은 373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도 1065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5위에 올랐다. 두 상품에 유입된 개인 자금만 4803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 현물시장에서 1조11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 등을 감수하기보다는 ETF를 통해 코스닥 지수의 단기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도 이 같은 투자심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31일 11.63% 상승한 데 이어 이달 3일과 전날에도 각각 2.44%, 5.88% 올랐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수익률은 -10.5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 수익률도 -3.71%였다. 지수가 장중 급등락을 반복한 데다 레버리지 ETF가 일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도 확대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150 추종 자금의 상당 부분이 장기 보유보다 단기 회전 성격을 띤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150 추종 ETF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순자산은 약 3조원으로, 전체 추종 ETF 자금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 강화 영향으로 코스닥에 온기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를 떠난 자금이 제약·바이오, 로봇 등으로 이동하며 순환매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반도체 쏠림 완화가 중소형 성장주에 낙수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라며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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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