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거버넌스 평가를 받았다. (출처=연합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동남아시아에서 정부 운영 및 거버넌스 평가가 가장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평가에서 77.4점으로 동남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집계한 국가별 거버넌스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77.4점으로 동남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효율적인 공공기관과 행정 시스템, 탄탄한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6년 US뉴스 ‘세계 최고의 국가’ 평가에서도 인프라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63.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도와 행정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2025년 아세안의장국으로서 지역 내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주목받았다.
인도네시아는 54.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수많은 섬에 걸쳐 대규모 인구를 관리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행정과 공공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어 베트남은 52.6점, 필리핀은 48.4점, 태국은 48.2점으로 중간 수준의 거버넌스 역량을 보였다. 다만 세 국가 모두 제도적 효율성, 정치적 안정성, 공공행정 등에서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필리핀은 다른 거버넌스 지수에서도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각각 42.9점과 35.8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사회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 운영과 제도적 역량 측면에서 여전히 과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는 26.4점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정치적 불안정과 정부의 행정 역량 부족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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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