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 27~28일 사이 신원 미상 시신 7구 확인
26일 네팔 대홍수 희생자가 급류에 150km 이동 추정
28일 네팔 카트만두의 한 병원에 대홍수 관련 실종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네팔·티베트 국경의 대홍수 참사로 약 500명이 사망한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 150km 떨어진 인도에서 홍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다.
28일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과 인접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당국은 마하라지간지 지역과 쿠시나가르 지역의 간다크강에서 시신 총 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는 전날 마하라지간지 지역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4구를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들이 네팔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인해 인도로 떠내려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시나가르 지역에서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간다크강은 지난 26일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트리슐리강의 하류에 해당하며, 갠지스강으로 이어진다. 지난 26일 오전 8시 37분 무렵 중국과 접경 지역인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는 네팔과 더불어 중국 티베트 지역에도 대규모 산사태를 초래했다.
28일 기준으로 네팔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469명이었다. 인도에서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공식 사망자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팔에서 확인된 실종자는 977명이었다. 티베트 지역에서도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 중국 당국은 이번 대홍수를 일으킨 빙하 및 암석 혼합물이 26일 사건 당시 시속 약 180km의 속도로 계곡을 휩쓸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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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