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끝내기 영웅’ 20일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야마모토 상대로 안타+시즌 2호 도루 작렬
‘오타니 4타수 무안타 2K 완벽 봉쇄’ 크리스 세일, 11K 무실점 완봉승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 그대로 결승점… 애틀랜타, 다저스 3연전 모두 1점 차 ‘스윕’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날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무력시위를 펼쳤던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벤치의 믿음에 화답했다. 소속팀 애틀랜타는 크리스 세일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거함 LA 다저스를 꺾고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후 무려 20일 만이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경기를 끝내는 결정적인 안타를 터뜨린 맹활약이 이날 선발 출전으로 이어졌다.
출발은 산뜻했다. 양 팀이 1-0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했다. 김하성은 야마모토의 주무기인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스플리터)을 날카롭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를 밟았다.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바로 특유의 야구 센스를 발휘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까지 완성했다. 하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후속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추가 진루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과 8회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멀티히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1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8이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이 2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 5회 초 투구하고 있다. 세일은 9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1-0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뉴시스
한편, 이날 경기의 진짜 주인공은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이었다. 세일은 다저스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완봉 역투를 펼쳐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특히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완벽하게 묶어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애틀랜타 타선은 1회말 터진 선두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초구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세일이 이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의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이번 다저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1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스윕(싹쓸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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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