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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파, ‘대선 패배 후 미국행’ 보우소나루와 ‘손절’

“당의 이익 따지기보다 국가를 전진시켜야”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으로 탈출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사법 당국의 조치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자유당(PL) 상원의원에 대해 브라질 보수진영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손절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각)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이 속한 PL의 발데마르 코스타 네투 대표는 그가 미국에서 발표한 성명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코스타 네투 대표는 “지금 우선해야 할 일은 당의 이익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전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도 “이번 대선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 출신인 그는 보우소나루 의원의 아버지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재임 중 장관에 임명됐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결선투표에서 보우소나루 의원을 지지했던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브라질민주운동(MDB), 브라질연합(우니앙 브라질) 역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냈다. 아에시우 네베스 PSDB 대표는 “보우소나루 의원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해외에 머물면서 브라질 야당을 이끌려는 그의 행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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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