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4억원대 비자금 의혹 수사…조성·관리 경위 확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소정수 부장검사)는 최근 노 관장에게 참고인 소환을 통보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노 관장을 상대로 이른바 ‘김옥숙 메모’에 기재된 비자금의 존재를 언제 알게 됐는지와 자금의 조성·관리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 관장의 진술 내용에 따라 동생인 노재헌 주중대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은 최근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를 통해 비자금이 흘러간 곳으로 의심되는 동아시아문화센터 관계자와 노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에 관여한 전직 비서관들도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지난달 21일에는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 등 관련해 김 여사가 머무르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된 것은 노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한 ‘김옥숙 메모’다.
해당 메모에는 노 전 대통령 일가가 관리한 것으로 의심되는 904억원 상당의 자금 내역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