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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한풀 누그러지면서 서울의 새벽 기온이 10도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12일 오전 서울 기온은 19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기상 시각화 앱 ‘윈디(Windy)’는 12일 오전 5시 서울시 일대 기온을 19도로 예측했다.
기상 지도 데이터에서는 한반도 중북부가 낮은 기온대를 뜻하는 초록색으로 표시됐다. 같은 시각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도 10도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기온 변화는 기압계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에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하층을 동시에 덮으며 ‘이중 열돔’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 주말 이후에는 제13호 태풍 ‘돌핀’ 등의 영향으로 두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졌고, 열돔도 일시적으로 깨졌다.
재난 수준으로 치솟았던 더위는 한 차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년을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뒤 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전날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돌핀은 11일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비구름은 다음 주 중반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바꿔 서해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돌핀보다 앞서 우리나라 동해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찬홈은 오는 11일과 12일 일본을 지난 뒤 13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독도 남쪽 해상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두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강수량과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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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