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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오늘 6시간 부분 파업…휴가 복귀 후 사흘 연속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6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14일 파업 수위를 근무조별 6시간으로 끌어올린다.

노조는 이날 1직(오전 출근조) 조합원들이 오전 8시 50분부터, 2직(오후 출근조)은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6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상시주간조와 일반직은 오전 10시부터 파업한다.

양 교대조를 합치면 하루 최대 12시간 동안 생산라인이 멈춘다. 여름휴가 복귀 후 12일과 13일 근무조별 4시간씩 파업한 데 이어 사흘째 부분 파업이다.

노조는 18일에도 근무조별 6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다만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파업은 유보한다는 방침은 이번에도 유지했다. 추가 투쟁 계획은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3∼15일 근무조별 매일 2시간, 20∼22일과 29∼31일에는 매일 4시간씩 모두 9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업계는 지난달 세 차례 파업과 토요 특근 거부로 4만 20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른 매출 손실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8일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 9000원, 성과금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를 제시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이후 한 달 넘게 본교섭이 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