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검찰 수사 회피·조사 중 무단 귀가 주장은 허위”
7차례 경찰 출석해 성실 조사…신속한 종결 원해
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온 전직 보좌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 측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 의원이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있다고 주변에 발언했으며, 경찰 조사 도중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귀가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전 보좌진들이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지만 사건이 수사 중이기에 대응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는 법에 따라 단호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7차례나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는 등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의정활동과 가족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어 누구보다 빠른 수사 종결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께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경찰이 1년 동안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다가 등 떠밀리듯 신청했다”며 “반려를 받기 위한 면피성 구속영장 신청이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 의원 차남의 진우산전 취업 특혜와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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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