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
28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0분 경 아현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멧돼지가 목격됐다.
제보자 서모씨는 “말발굽 소리가 들려서 돌아봤더니 멧돼지가 주차장으로 뛰어들어갔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주차장에 진입한 멧돼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하 통로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사우나와 세탁실까지 침입하며 도심 속 소동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50여분 대치 끝에 멧돼지를 포획했다.
포획과정에서 멧돼지가 사납게 몸부림을 쳐 목덜미를 잡은 소방대원이 오히려 멧돼지에게 끌려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결국 멧돼지는 포획 도중 폐사했고, 구청으로 인계됐다.
한편, 멧돼지가 잡힌 아파트 길 건너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는 며칠 전부터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바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야간 캠퍼스 출입을 자제하라고 안내하고,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며칠째 발견하지는 못했다.
다만 아현동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와 이화여대에서 목격된 멧돼지가 동일한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