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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노조 "사측과 18일 교섭 재개 예정…오늘 미팅"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16일 교섭을 재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면서 노사 간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은 이날 언론에 “사측대표교섭위원이 여명구 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며 “안건은 다 준비되지 않았지만 30분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 이해도를 위해 김형로 부사장도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대표교섭위원을 김 부사장에서 여 팀장으로 교체하면서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의 사과 내용도 확인했다”며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꺠졌고 조합에 가입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고,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뢰 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 주면 좋겠다는 입장으로 전달드린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 간 대화가 이토록 급물살을 타는 이유를 두고 일각에선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는 점과 사측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해 교섭위원을 교체하는 등 막판 협상을 위한 일부 태도 변화가 감지돼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