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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섬박람회 시설 조성대금 수십억원 미지급 논란

운영 대행사·업체들, 증액분 정산 놓고 분쟁 양상

여수 세계섬박람회 시설 조성대금 수십억원 미지급 논란

운영 대행사·업체들, 증액분 정산 놓고 분쟁 양상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출처=연합뉴스)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시설 조성 업체들이 수십억원대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반발하고 있다.

17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업체들에 따르면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 등 섬박람회 현장에 참여한 업체들은 시설 조성·대여 등 대금 수십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섬박람회 종합 실행계획 대행사인 A사와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냉방 기기 등 17억원 규모 시설 계약을 했다.

그러나 시설물별로 성능이나 재질을 상향하고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비용은 수십억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에서는 모두 30여개 업체가 늘어난 35억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사는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운영 대행, 행사 운영, 시설, 연출 등 총 197억원 규모 종합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시설 비용은 17억원에 그쳐 늘어난 금액은 다른 명목의 예산을 빼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항목 변경 등 절차가 지연되면서 지급도 늦어지고 있다.

지불해야 할 금액도 A사와 업체들이 이견을 보여 자칫 분쟁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어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A사에서 승인이 나면 주겠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고 40일 넘게 기다리고 있다”며 “A사와 조직위가 핑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오늘 3자(조직위, A사, 업체)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며 “정산 금액, 변경 승인 등 절차를 논의해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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