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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철새들과 교감하는 울산시민들 모습 세계가 주목했다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울산 조류사파리’ 홍보영상 소개

울산시민이 태화강 등 철새 서식지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알려

철새여행버스 운영, 새 통신원, 탐조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소개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이 지난 13일부터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 조류 관련 단체와 공식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울산시 조류사파리 홍보 영상의 일부.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일상에서 철새들과 교감하는 울산시민들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소개되면서 울산지역의 철새 보호활동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이 공유를 요청한 영상은 ‘울산 조류사파리’ 홍보영상이다.

EAAFP는 지난 13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 구 트위터), 링크드인 등 국제철새기구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파트너 단체에 이 영상을 제공하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울산시가 제작한 이 영상은 3분, 1분 분량의 두 종류로 한글 설명과 영어자막판으로 나뉜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이어진 일상 탐조를 위한 20곳의 조류 사파리 운영과 철새여행버스를 통한 생태관광 체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생활 속에서 새를 관찰하는 새 통신원, 탐조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 2월부터 해당 영상을 울산시 공식 채널인 울산고래TV와 조류 사파리 누리집, 울산철새여행버스와 태화강탐방안내센터에 게시해 오고있다.

EAAFP는 소개 영상에서 “울산 조류사파리는 자연 서식지에서 야생조류를 관찰하고,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사람, 습지, 이동 조류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울산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진행된 독수리 방사. 울산시 제공

또 “울산 태화강은 150번째 철새이동경로사이트(FNS150)로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보호를 위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라며 “계절별 조류관찰, 생태교육, 자연과 조용한 교감의 순간들을 이색적 경험과 함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조류사파리 활동 영상이 세계인들에게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은 지난 2006년 국제철새이동경로 연구 및 철새서식지 보존을 위해 인천 송도 신도시에 사무국을 둔 국제기구로 출범했다.

이 기구는 러시아, 알래스카, 동아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22개국을 지나는 철새 이동 경로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정부 18개, 정부 간 국제기구 6개, 국제 비정부기구 16개, 국제기구 1개, 국제민간기업 1개 사 등 총 42개의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 태화강, 울산만은 지난 2021년 5월 13일 전 세계 150번째, 국내 17번째로 철새이동경로사이트에 등재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