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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김건희·한학자 다음달 재판 본격화

특검, 김기현 의원 부부와 권성동 의원

증인 추가 요청

김건희 여사 측이 ‘매관매직’ 혐의 중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받은 3990만원 상당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에 대해 ‘구매대행을 부탁한 것이고 해당 손목시계를 자택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통일교 신자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켜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켰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사건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재판부는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와 한학재 통일교 총재, 통일교 전 비서실장 정모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형사소송법상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여사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이날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우선 재판부는 다음달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오는 12월 11일까지 결심공판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들을 재판에 넘긴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재판부에 추가 증인 요청을 언급했다. 당시 통일교의 지부장 4명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증인으로 지정했다. 특검팀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과 친윤 후보로 당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을 불러 당시 상황을 들을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11월 김 여사가 전씨와 윤씨를 통해 교인과 집단 당원 가입을 요청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김 여사가 전씨와 공모해 교인 입당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교단 인사 몫의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한 총재와 윤씨, 정씨는 김 여사 측의 계획을 수용하고 교인 강제 입당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비롯해 경남도당과 당원 명부 관리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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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김건희·한학자 다음달 재판 본격화

통일교 신자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켜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켰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 사건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