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결과
성별 임금 격차 29.3% 전년비 1.4%p↓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시대상회사와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가 전년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정부서울청사 성평등가족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의 남녀 직원의 임금 격차가 20% 아래로 처음 내려갔다. 여성 근로자 비중과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과 격차를 좁히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7일 성평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공시대상회사 3146개와 공공기관 355개를 분석한 결과다.
성평등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여성의 임금 및 근속 여건이 개선되는 등 성별 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남녀 직종분리와 경력단절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유리천장’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성별 임금의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기준 공시대상회사와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가 모두 줄어들었다.
공시대상회사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1억203만원, 여성은 7216만원으로 조사됐다.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전년(30.7%)보다 1.4%p 감소했다.
남성 임금은 전년보다 4.3% 상승한데 비해 여성 임금은 6.5% 올라 성별 임금 격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 근로자 비중은 27.1%에서 27.4%로,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4년에서 9.5년으로 증가했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19.8%로 전년(20.9%)보다 1.1%p 줄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의 평균임금이 남성 1억4150만원, 여성 9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남성 5410만원, 여성 371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은 성별 임금 격차는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2020년 성별 임금 통계 공표 이후 처음이다.
2025년 공공기관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479만원, 여성은 6056만원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19.0%였다. 전년(20.0%)보다 1.0%p 감소한 수치다.
여성 임금은 전년보다 4.1% 올라 남성 임금 상승률(2.9%)을 웃돌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8.7년이다. 성별 격차도 전년보다 1.8%p 개선된 18.1%로 나타났다.
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업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성별 임금 격차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관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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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