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자사 해외여행 데이터 분석
고유가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시민이 항공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5월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단거리·단기 일정 중심의 실속형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고 노랑풍선이 4일 밝혔다.
노랑풍선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예약에선 가족 단위 여행객이 약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녀 동반은 물론 성인 자녀 및 3세대 동반 여행도 고르게 나타나며, 전체적인 수요 감소 속에서도 가족여행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일본(27%), 중국(25%), 베트남(11%)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았다. 환율과 유류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장거리보다 이동 부담이 적은 근거리 여행지로 수요가 이동했으며, 후쿠오카·장가계·다낭 등 3~4일 일정이 가능한 지역에 예약이 집중됐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이어지며 연차 하루 사용으로 최대 5일 연휴 구성이 가능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금요일 출발·일요일 귀국 형태의 ‘주말형 단기 여행’ 수요도 늘었다. 예약은 3월 초부터 증가해 출발일이 임박할수록 집중됐으며, 어린이날 연휴 예약은 3월 첫째 주 대비 마지막 주에 약 70% 늘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는 수요 확대보다는 비용 부담 속에서 여행 방식이 실속형으로 재편된 것이 특징”이라며 “근거리 중심의 선택적 소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