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덕에 지역경제 활성
방탄소년단(BTS) 도쿄 돔 공연. 빅히트 뮤직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5만석 규모)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가운데, 엘파소 카운티가 BTS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28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카운티 위원회는 방탄소년단에게 ‘에스티마도 아미고'(Estimado Amigo, 소중한 친구에게) 상을 수여하고 공연일인 오는 5월 2~3일 ‘엘파소 BTS 위크엔드(El Paso BTS Weekend)’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엘파소 카운티는 미국 남서부, 텍사스주 최서단에 있는 인구 80만명 규모의 도시다. 우리나라도 따지면 충청도 청주 정도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곳은 주민 다수가 라틴계일 정도로 멕시코 문화의 영향이 강하다.
연간 800~1000만명이 오가는 이동 거점형 도시지만 관광 목적 방문객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런데 이곳의 중심도시 엘파소에서 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가 열리면서 현지 도시 위상이 달라졌다.
엘파소 카운티는 방탄소년단 공연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커뮤니티 자긍심 제고에 기여하고, 엘파소를 주요 공연 개최지로 부각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음악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와 공익적 가치 역시 높이 샀다. 특히 엘파소 관광기관 측은 이틀간 진행되는 BTS 콘서트가 약 7500만 달러(약 110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아미(ARMY˙팬덤명)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7일간 도시의 상징물인 ‘스타 온더 마운틴'(Star on the Mountain)을 보라색으로 밝히기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공연 개최를 기념해 해당 조형물을 붉은색과 흰색으로 점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에 있는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북미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탬파 3회 공연을 마친 뒤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으로 넘어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