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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찢고 나온 '신수 유치원'…AI 기반 TV 애니메이션으로 29일 첫 방송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대원방송 협업

오는 29일 ‘애니원’ 채널서 첫 방송

네이버웹툰 인기작 ‘신수유치원’ 애니메이션 출시. 출처=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인기작 ‘신수 유치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D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국내 교육서비스 전문기업 코리아교육그룹의 산하 AI 영상 스튜디오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는 대원방송과 손잡고 ‘신수 유치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오는 29일 대원방송의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애니원’을 통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원작 웹툰 ‘신수 유치원'(스토리작 기획)은 평범한 인간 ‘서민우’가 신비로운 신수(神獸) 아이들이 모인 유치원의 원장이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다. 현재 시즌 2가 성황리에 연재 중이며,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TV 시리즈는 웹툰 시즌 1의 총 48회 에피소드를 방송 포맷에 맞춰 24부작으로 정규 편성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 AI 영상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성공한 혁신적 사례로 문화계와 방송계의 이목을 동시에 끌고 있다.

성상훈 감독을 필두로 한 전문 제작진과 AI의 효율성이 시너지를 냈다.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화 및 영상 소스 생성을 통해 초반 공정을 주도했고, 대원방송이 성우 더빙과 믹싱 등 후반 작업을 책임지며 까다로운 방송 송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완성도를 끌어냈다. 이를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투입 인력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면서도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영상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수 유치원’ 시리즈가 AI 영상 기술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실제 상업 방송 콘텐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인희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의 기술적 측면은 물론, 서사 및 캐릭터 중심의 창작성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 3D AI 애니메이션 ‘리틀송랜드’로 단기간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던 노하우를 살려, 눈높이 높은 시청자들에게 원작 웹툰의 행간을 채우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리아교육그룹은 지난 2월 EBS미디어와 AI 기반 교육 콘텐츠 및 IP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AI 콘텐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체 AI 스튜디오 역량을 무기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