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콩쿠르 사진(c)Anca Arambașa, George Enescu Competition(금호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첼리스트 박상혁(22)이 세계적인 권위의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막을 내린 ‘202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박상혁이 3위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박상혁은 상금 5000유로(약 780만원)를 받는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첼로 부문에는 총 50명이 참가했다. 1·2차 본선과 준결선을 거쳐 박상혁을 포함한 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1위는 스위스의 사무엘 니더하우저, 2위는 미국의 조슈아 코바치가 차지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음악가이자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리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동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가운데 하나인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처음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으로 출발했으며 성악과 작곡 부문이 추가됐다. 2009년 첼로 부문이 신설되면서 현재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작곡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린다. 한국인 첼로 부문 수상자로는 홍은선(2014년 1위)과 한재민(2020년 1위)이 있다.
박상혁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고등음악원과 리히텐슈타인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한편 올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 결선을 앞두고 있다. 바이올린 부문 결선은 오는 13일, 피아노 부문 결선은 19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