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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남부에 제2국제공항 조성.. 공항 주변에 신도시도 들어선다

베트남 하노이시가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여객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도시 남부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2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하노이 시가 하노이 남부 지역에 제2국제공항을 건설한다. 또 인근에 ‘공항도시’를 모델로 신도시를 개발해 자유무역지대, 물류, 첨단기술 산업과 연계한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시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완화하고 도시 남부 성장축을 육성하기 위해 응호아-쭈옌미 지역에 제2공항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하노이의 100년 비전 마스터플랜 중 수도의 미래 발전 공간을 재편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항은 약 1500ha 부지에 연간 3000만~50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표준 공항으로 설계된다.

특히 단순한 여객·화물 수송 중심의 기존 공항 모델에서 벗어나 자유무역지역·물류·첨단산업·의료·글로벌 서비스 기능 등을 결합한 완성형 ‘공항도시’의 핵심 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신공항 조성을 통해 남부 지역을 산업·물류·첨단기술 중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항공·도로·철도를 연계한 복합 교통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모델을 적용해 공항과 도시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신설 공항은 광역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어 국가 철도 및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잇는 핵심 여객 환승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국도 1A호선, 순환도로망을 통해 하노이 도심은 물론 흥옌·닌빈 및 중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북남경제회랑’을 형성, 주변 성·시와의 광역 경제 연계성을 대폭 강화한다.

공항 주변 지역은 생태·문화형 신도시로 개발되며 국제 관광객 환승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흐엉선·땀쭉·바이딘·짱안 등 베트남의 대규모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종교·문화 유적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하노이시는 제2공항 및 자유무역지대 개발 사업을 2031~2045년 우선 추진 프로젝트로 분류했다.

시는 민간 자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재원을 조달하고 수도 특별법에 따른 특례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본 초대형 인프라 사업에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