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서비스 아파트 시장이 FDI 자금 유입과 산업·첨단단지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의 꾸준한 유입으로 외국인 전문가의 거주가 늘면서 베트남 하노이 서비스드 아파트 시장이 견조한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세빌스 하노이는 최신 시장 보고서를 통해 하노이 내 서비스 아파트 총공급량이 67개 프로젝트, 6500여 가구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임대료와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전체 점유율은 여전히 8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 장세 속에서도 FDI 투자와 외국인 전문 인력의 체류 수요가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빌스는 FDI 유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근 지방의 서비스 아파트 공급이 제한되면서 하노이 서비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수요층은 외국인 전문가와 FDI 기업의 관리자 및 해외 기관 종사자 등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하노이의 FDI 등록액은 32억 달러로 잠정 목표의 116%를 달성했다. 또한 산업단지·산업클러스터·첨단산업단지의 지속적인 확장이 하노이 내 외국인 장기 체류 수요를 더욱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티투항 세빌스 하노이 이사는 “FDI 자금 유입이 단순한 제조·생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오피스 및 서비스 아파트를 포함한 부동산 전반으로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기업의 증가가 일반 관광객 대비 주거 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고급 인력의 장기 숙박 수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등급별로는 프리미엄급인 A급 서비스 아파트가 높은 임대료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급 시장은 다양한 임차인 계층을 흡수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하노이의 다극화 도시 공간 확장과 인프라 개발 역시 시장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하노이 서부 지역을 비롯해 동아인, 롱비엔, 호아이득 등이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주거·오피스·리테일·의료·교육·숙박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외곽순환도로와 향후 개통될 도시철도망은 도심과 신규 개발 거점 간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이 중 호아락 첨단단지를 연결하는 메트로 5호선은 서부 지역 일대의 주거·상업·복합 단지 및 관련 인력 대상 부동산 개발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빌스는 올해부터 하노이에 17개 프로젝트, 2000가구 이상의 신규 서비스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물량은 주로 도심 내부와 서부 권역에 집중될 예정이며 임차인들의 서비스·운영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를 갖춘 전문 개발 프로젝트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견조한 FDI 유입, 산업·첨단단지 확장, 신규 고용 거점 형성, 그리고 다극화 도시 모델 완성이 하노이 서비스 아파트 시장의 성장 여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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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