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대표단(왼쪽)이 지난 7일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첨단 의료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후에시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 기업 대표단이 베트남 후에시를 방문해 첨단 의료, 성형·미용, 의료기기 제조, 의료 관광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린 헤더(Greene Heather) 후에중앙병원 초빙교수 겸 수석 고문이 이끄는 한국 기업 대표단은 지난 7일 쩐 흐우 투이 장 후에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대표단에는 이영재 신상성형외과 대표원장을 비롯해 신상그룹, 핌메디케어, 치어럽스메디, 워크101 등 한국 의료·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헤더 교수는 “한국 기업들이 의료용품 생산, 성형수술, 관광객 대상 헬스케어 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에시와 장기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파트너사들은 후에시의 투자 환경과 수준 높은 의료 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전문 의료·첨단 성형·휴양관광을 결합한 모델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조사 및 세부 투자 계획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위원장은 “후에시는 베트남 3대 핵심 전문 의료 거점 중 하나이자 한국의 수많은 명문 대학들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도시”라고 강조하며 양측 간 4대 핵심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후에 고급 의료복합단지 건설 사업의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는 건강검진센터, 줄기세포 연구·치료센터, 한국 장기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이석구 교수가 참여하는 간이식 수술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이 포함된다.
또 후에시 하이테크 산업단지 내 핌메디케어와 치어럽스메디의 의료기기·의료용품 생산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워크101과 후에 중앙병원 간 첨단 진료·치료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후에 중앙병원과 후에 국제종합병원의 전문 간이식 프로그램 가동과 성형·미용 진료 기반 확대를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장 부위원장은 “후에시는 국제 기업들이 베트남 법률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와 인프라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각 협력 항목의 실효성을 신속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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