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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시, 경제구역·자유무역지대 출범..32억 달러 규모 투자허가서 수여

베트남 하이퐁시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정부 총리의 경제구역 관련 결정문 공표 및 하이퐁 자유무역지역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퐁시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하이퐁시는 하이퐁 자유무역지대(FTZ)를 공식 출범시키며 총 약 32억 달러 규모의 투자허가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수여했다.

31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30일 ‘새로운 성장 공간 창조’를 주제로 정부 총리의 경제구역 관련 결정문 공표 및 하이퐁 자유무역지역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이퐁시의 투자·경영 환경을 국내외에 알리고, 다국적 기업과 전략적 투자자의 산업단지 및 경제구역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유무역지대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FDI를 유치하고 기술 이전과 현지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레 응옥 짜우 하이퐁시 당서기는 “하이퐁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경제 중심도시이자 국제 물류·교역의 전략 거점, 항만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물류, 항만 서비스, 관광, 교육, 과학기술 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혁신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하이퐁 특화경제구역 설립에 관한 정부 총리 결정문’을 공표했다. 하이퐁시 서부 지역에 5300ha 규모로 조성되는 특화경제구역은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화학·연구개발(R&D)을 포함해 기술·과학 집약도가 높은 첨단 산업과 서비스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2050년까지의 하이퐁 남부 해안경제구역 마스터플랜 승인에 관한 정부 총리 결정문’도 공개했다. 약 2만ha 규모의 하이퐁 남부 해안경제구역은 하이퐁시의 핵심 경제 성장 동력이자 홍강 삼각주 지역의 거점 해양 경제 중심지로 조성된다. 해당 경제구역은 종합·다업종·다기능 모델로 계획되었으며 친환경·순환·지속가능성에 기반하여 첨단산업, 디지털산업, 현대적 도시, 항만 및 물류 발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하이퐁시는 하이퐁 자유무역지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약 6292ha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는 딘부-깟하이 경제구역과 남부 해안경제구역에 걸쳐 분산 배치되며 생산구역과 항만·항만물류시설, 물류센터, 상업·서비스 구역 등 다양한 기능지구로 구성된다.

박홍근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0일 하이퐁시에서 반도체 기판 생산 사업 투자등록증을 받은 후 하이퐁시 지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퐁시 제공

특히 하이퐁시는 이번 행사에서 총 26억 달러(약 3조7564억원) 규모의 13개 신규·증자 투자등록증명서(IRC)를 교부하고, 5억4000만 달러(약 780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하여 총 32억 달러(약 4조6233억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를 확정 지었다.

이번 투자 유치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의 10억 달러(약 1조4448억원) 규모 반도체 기판 생산 초대형 프로젝트다.

행사에 참석한 박홍근 LG이노텍 베트남 법인장은 “LG이노텍베트남은 2016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초기의 제조 중심의 생산 거점에서 현재는 개발과 생산, 품질, 고객 대응까지 수행하는 LG이노텍의 글로벌 핵심 사업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퐁의 우수한 인력과 투자환경, 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이퐁시 자유무역지역 내 딥시(DEEP C) 산업단지에 반도체 기판 사업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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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