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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코퍼레이션 "빈그룹 계열 VEC와 손잡고 베트남 K팝 공연시장 공략"

반영환 GF코퍼레이션 대표(왼쪽 첫 번째)와 VEC·GPL 관계자들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공연·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GF코퍼레이션이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계열사인 VEC와 손잡고 현지 K팝 공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GF코퍼레이션은 최근 VEC와 베트남 내 지속 가능한 K팝 공연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회성 콘서트 개최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우수한 기획·운영 노하우와 베트남 현지의 대규모 인프라·제작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K팝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GF코퍼레이션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콘서트와 페스티벌 운영 경험을 살려 아티스트 섭외부터 콘텐츠 기획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협력사인 VEC는 하노이 동아인 지역에 90만㎡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을 운영 중인 빈그룹 산하 계열사다. VEC는 내년 개장 예정인 베트남 최대 규모의 PVF 스타디움과 빈패스트 스타디움의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찌민시 깐저 지역에도 동일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다. VEC는 하노이와 호찌민시 두 거점을 동시에 개발해 베트남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인이 현지에서 설립한 프로덕션인 GPL도 제작 파트너로 참여한다. GPL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쌓은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공연 연출과 품질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로써 GF코퍼레이션의 사업 기획력, GPL의 현지 제작 역량, 그리고 VEC의 압도적인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기획부터 제작, 운영을 아우르는 일체형 협업 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영환 GF코퍼레이션 대표는 “베트남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공연 시장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사와 GPL이 쌓아온 한국 공연 시장 경험에 VEC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더해 차별화된 K팝 콘텐츠를 선보이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F코퍼레이션은 VEC·GPL과 함께 K팝 콘서트와 대형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베트남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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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