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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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델리 소득세 항소심판원(ITAT)으로부터 약 130억 5000만 루피(1957억 원) 규모의 세금 추징을 취소하는 결정을 받아 대규모 세제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인도국세청이 법인세 관련 쟁점에 대해 고등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 아직 소득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는 않은 상태다.
3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2015, 2017, 2018, 2020,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소득세 부과와 관련한 ITAT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이전가격과 법인세 부과를 둘러싼 사안으로, LG전자는 그동안 과세처분에 이의를 제기해 왔다.
항소심판원은 2026년 1월 5일 LG전자 인도법인과 인도 세무당국이 체결한 사전가격합의(APA)를 반영해 이전가격과 관련한 모든 세금 추징을 취소했다. 또 법인세 추징에 대해서도 회사와 관련된 기존 판례를 근거로 과세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다만 이번 판결이 실제 세금 환급이나 조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과세당국이 항소심판원 결정에 따른 후속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 현재까지 해당 절차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결정이 회사의 재무 상태나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 국세청이 법인세 관련 쟁점에 대해서는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항소가 제기되지 않은 상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판결로 수년간 이어져 온 대규모 세무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향후 과세당국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경우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 인도법인은 최근 2026년 3월 마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루피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압박을 받았다. 회사는 원가 절감, 부품 현지화, 운영 효율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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