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이선 LNG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인 응이선경제구역. 베트남 산업무역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투자자들의 입찰 외면으로 잇딴 유찰 사태를 빚어온 베트남의 응이선 LNG 발전소 프로젝트가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응이선 LNG 발전소는 총사업비 약 23억달러(약 3조4835억원) 규모에 달하는 베트남의 핵심 국책 에너지 사업이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중남그룹은 지난 15일 타인화성 정부에 응이선 LNG 발전소 프로젝트 관련 조사·연구 결과를 통해 응이선 경제구역 내 쭈옷쭈산 일대를 발전소 건설 부지로 최종 제안했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대우건설·안팟 무역건설투자 컨소시엄 △베트남 PV파워·T&T 컨소시엄 △일본 제라 △태국 걸프에너지 등 국내외 기업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던 사업이다. 그러나 2024년 3월 투자방침 승인을 받은 이후 2024년 7월, 2025년 4월, 2026년 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입찰이 진행됐지만 응찰자가 단 한곳도 없어 번번이 유찰 사태를 빚어왔다.
응이선 LNG 발전소는 △1500㎿ 규모의 LNG 가스발전소 △연간 300만~360만t 규모의 LNG 수입 터미널 및 저장시설 △관련 인프라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등장한 중남그룹은 현재 베트남 최대 규모의 민간 신재생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다수의 대형 태양광·풍력·수력 발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재무제표에 따르면 중남그룹 에너지 생태계 소속 계열사들은 안정적인 발전사업 수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채 구조조정과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