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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7월 FDI 투자액 58%나 급증..한국 56억달러로 싱가포르 이어 2위

올해 들어 7월까지 베트남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총액이 38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올 들어 7월까지 베트남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총액이 380억6000만 달러(약 54조361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 통계국은 최신 통계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7월 베트남에서는 총 2429건의 신규 FDI 프로젝트가 승인되었으며, 신규 등록 자본금은 210억5000만 달러(약 30조65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프로젝트 건수로는 7.8% 증가, 등록 자본금 규모로는 2.1배 폭증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가공업이 115억8000만 달러(약 16조5397억원)를 기록해 전체 신규 등록 투자액의 5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전기·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 분야가 31억3000만 달러(약 4조4705억원·14.9%), 기타 업종이 63억4000만 달러(약 9조554억원·30.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75억 달러(약 10조7122억원·35.6%)로 신규 투자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한국은 56억1000만 달러(약 8조127억원·26.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콩이 29억1000만 달러(약 4조1563억원), 중국이 17억3000만 달러(2조4709억원), 일본이 13억7000만 달러(약 1조9567억원), 네덜란드가 4억2430만 달러(약 606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존 진출 기업의 사업 확장도 이어졌다. 기존 가동 프로젝트 중 총 666건이 증자를 진행해 추가로 104억3000만 달러(약 14조8971억원)의 등록 자본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신규 투자와 증자 금액을 합산한 전체 규모에서도 가공·제조업이 179억4000만 달러(약 25조6237억원)로 전체의 57%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임대 및 개발업이 52억3000만 달러(약 7조4700억원)로 16.6%를 기록했다. 기타 분야는 83억1000만 달러(약 11조8691억원)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 참여 및 주식 매입 활동도 크게 늘었다. 7개월 동안 총 1815건의 지분 매수가 이뤄졌으며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6% 급증한 65억8000만 달러(약 9조3982억원)를 기록했다. 지분 매수가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전문·과학기술 활동으로 26억8000만 달러(약 3조8278억원)로 전체의 40.8%를 기록했으며 도소매 및 자동차·이륜차 수리업이 19억6000만 달러(약 2조7994억원로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베트남의 FDI 실집행액은 추정치 기준 152억 달러(약 21조710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7개월 기준 집계치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실집행액 기준으로는 가공·제조업이 125억5000만 달러(약 17조9251억원)를 기록해 전체의 82.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이 11억 달러(약 1조5711억원), 전력·가스·증기·공조 공급업이 5억4930만 달러(약 7845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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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