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와 미국이 양국 경제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대규모 무역협정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세르지오 고어 주인도 미국 대사는 현재 협상이 “99% 완료된 상태”라며 최종 타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어 대사는 뭄바이에서 열린 ‘CITI 2026 인도 콘퍼런스’ 참석 후 현지 언론과 만나 “마지막 1%를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협정이 성사될 것이라고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어 대사는 특히 이번 협상의 진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남은 쟁점과 관련해 고어 대사는 “해결되지 않은 1%는 주로 법률적 표현과 이행 일정 등 기술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협상에서는 양측 모두 일정 부분 양보해야 한다”며 인도 협상단의 전문성과 협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미국 무역 대표단은 인도 상무부와 외교부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고어 대사는 조만간 뉴델리로 이동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추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고어 대사는 양국 협상이 빠르게 진전된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의 긴밀한 관계를 꼽았다. 고어 대사는 “양 정상 간의 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관계가 협정 진전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어 대사는 미국·이란 갈등과 에너지 가격 상승 문제와 관련해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과 해상 교역 차질의 책임이 이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의 “레드라인”이라며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상업용 선박이 위협받고 인도 국적자의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며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도·미국 무역협정이 최종 타결될 경우 공급망 협력, 제조업 투자, 디지털 무역, 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경제 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