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와 미국이 향후 며칠에서 몇 주 내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협정을 최종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PTI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진 직후 나왔다. 두 정상의 통화는 올해 초 서아시아 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중 모디 총리에게 “당신을 매우 아낀다”라는 취지의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두 정상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양국은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자 협력을 점검하고 인도·미국 포괄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서아시아 정세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모디 총리는 X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양국 협력에서 이룬 상당한 진전을 점검했으며, 포괄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양국이 전략적 이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르 미국 대사는 “인도와 미국 관계가 매우 견고한 기반 위에 있으며, 핵심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향후 협정은 양국의 경제·전략적 이해가 걸린 핵심 산업에서 협력을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