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올해 1·4분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판매 성장 목표를 유지했다. 생산 차질 문제가 대부분 해소되고 축제 시즌을 앞두고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0일 2026~2027회계연도 1·4분기(4~6월) 총 판매량이 17만 8082대로 전년 동기(18만 399대)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13만 9374대로 5.4% 증가했지만 수출은 3만 8708대로 약 20% 줄었다.
이에대해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는 “4월과 5월에는 전략적 제품 운영과 우호적인 수요 환경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 대비 13% 성장하는 등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6월 협력업체 화재로 생산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시장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생산 차질로 약 1만 390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지만 대부분을 7월 안에 회복했다”며 “2·4분기 내 회복을 예상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대부분의 생산량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산 차질과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1·4분기 수익성은 악화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1·4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은 9.3%로 전년 동기 13.3%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는 생산 정상화와 공장 가동률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2026~2027회계연도 EBITDA 마진 목표인 11~14%도 유지했다.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시장의 영향을 꼽았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으로의 선적이 감소했다. 6월 생산 차질도 수출 물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올해 전체 판매량이 8~10%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그 근거로 축제 시즌 수요 증가, 생산 정상화, 신차 출시 등이 하반기 판매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제 시즌에는 새로운 내연기관 중형 SUV를 출시하고, 이후 베뉴급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의 3교대 운영을 2026년 10월부터 시작해 생산능력 확대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약 2년 앞당긴다. 추가 생산 물량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 확대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형 베뉴는 푸네 공장에서만 생산해 약 35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생산 정상화와 신규 제품 확대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르그 대표는 “견조한 주문 잔고와 제품 라인업 확대,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수출 물량이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연간 8~10%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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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