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외교부장 일정 확인
무역·투자이사회 설립 동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가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14~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별 논의 및 합의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미중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고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올해 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은 추후 회담, 통화, 서신 등의 방식으로 계속 긴밀하게 연락하기로 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오는 9월 24일 시 주석 부부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왕 부장은 이번 미중 회담에 대해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새로운 양국 관계의 위치로 설정했다”며 “양국이 각자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역사적 회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 협상 성과와 관련해 “미국과 대등한 관세 인하 틀 아래 양자무역 확대 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경제·무역팀이 이전 협상에서 달성한 모든 공통 인식을 계속 이행하고 무역·투자이사회 설립에 동의했으며, 서로의 농산물 시장 접근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대만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회담을 통해 미국 측이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려를 중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하나를 건드리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잘 처리하지 못하면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밀어넣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측이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은 중국 측의 일관된 입장을 설명하며, 무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대화야말로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미국과 이란의 핵문제 협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중미 모두 이 전쟁이 조속히 끝나기를 희망한다”며 “계속 소통을 유지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