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제시 안 좋아해…상황 잘 알 것”
발전소·교량 등 민간 인프라 공격 가능성 거듭 시사
미군 닷새째 호르무즈 일대 공습…낮 시간 타격도 감행
합의 압박 수위 높이며 군사행동 확대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구체적인 협상 시한은 제시하지 않겠다면서도 조속한 합의를 거듭 압박했다.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군사시설을 넘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기존 경고도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미 육군전쟁대학 행사 참석을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교량을 공격하기 전에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매우 잘 알고 있다.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미군은 트럼프의 지시에 따라 이날까지 닷새 연속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특히 이날은 이례적으로 대낮에도 공격을 감행하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한층 높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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