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지식재산 관리 역량은 국가적 과제
기업생존 넘어 안보·경제 명운 결정
AI 창출한 부, 사회 전체 공유해야
수익창출형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와 지식재산처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식재산 시대! 아이디어는 자산으로, 보호는 혁신으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처장은 “지식재산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범준 기자
“지식재산권은 국가 차원의 문제입니다. 정부의 역할이란 지식재산권이 창출하는 가치를 어떻게 사람들한테 재투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지식재산처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식재산 시대! 아이디어는 자산으로, 보호는 혁신으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수잔 해리슨 퍼시피언스 LLC 대표(전 미국특허상표청 특허공공자문위원회 위원장)는 “인공지능(AI)의 발달이 지식재산권 가치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저 역시 해답은 갖고 있지 않지만 지식재산권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슨 대표는 관련 논의로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뉴욕타임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AI는 인류가 축적한 집단적 지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AI가 만들어내는 부는 사회 전체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인에게 체화돼 있지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지식, 즉 ‘암묵지’를 데이터화해서 AI로 노동자를 대체하겠다는 생각은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경험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리슨 대표는 지식재산 관리 역량이 개별 기업의 생존을 넘어 국가 안보 및 경제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대한 ‘국가적 과제’로 격상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유무역 질서가 약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오늘날,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전략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이뤄진 특허청의 지식재산처 승격은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 자리는 지식재산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성과가 고부가가치를 낳는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익창출형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언주 국회의원도 “우리는 지금 아이디어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바꾸고, 한 건의 특허가 수십년의 시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식재산강국으로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흐름에 따라 우리도 지식재산을 단순한 법률·행정 영역이 아닌 국가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전략자산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변리사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기술과 전략 정보를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변리사 비밀유지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세션2에서 ‘K-디스커버리 제도 정착을 위한 제언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이뤄진 패널토론에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K-디스커버리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며 “변리사·의뢰인 비밀유지특권의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김학재 강구귀 임수빈 김동찬 정원일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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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드는 IP 가치, 정부 재투자 고민해야”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아이디어는 자산으로, 보호는 혁신으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수잔 해리슨 퍼시피언스 LLC 대표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지식재산권 가치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저 역시 해답은 갖고 있지 않지만 지식재산권에 대해 더 많은 논의를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언주 국회의원도 “우리는 지금 아이디어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바꾸고, 한 건의 특허가 수십년의 시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식재산강국으로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흐름에 따라 우리도 지식재산을 단순한 법률·행정 영역이 아닌 국가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전략자산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변리사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기술과 전략 정보를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변리사 비밀유지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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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파이낸셜뉴스 & 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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