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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
[파이낸셜뉴스] 중동 리스크 확대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KT&G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담배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더해지며 방어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주일(5~12일) 동안 4.7%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KT&G의 강세 배경으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꼽고 있다.
음식료 업종 전반이 원재료 가격과 환율, 물류비 등 비용 변수에 노출돼 있지만 KT&G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담배 사업 특성상 가격 전가력이 높고, 해외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강달러 환경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담배 사업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올해 KT&G의 해외 담배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생산기지 확보로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해외 궐련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Q)성장과 가격(P)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성장률이 가파른 수준은 아니지만 해외 수출 지역과 시장 침투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자담배(NGP) 사업도 중장기 모멘텀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업그레이드 기기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했고,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니코틴 파우치와 에너지드링크 등 신규 사업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담배 기업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점차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에는 주주환원 기대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T&G는 중간배당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확인한 만큼 배당 중심의 환원 정책이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강화 중심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시가배당률은 최소 3.6%로 전망한다”며 “지난 4월 발행주식총수의 9.5%에 달하는 기보유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환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고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예정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가시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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