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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S&P 신용등급 ‘AA’…국내 민간기업 최초

삼성화재 머릿돌.삼성화재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재무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삼성화재는 S&P가 장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S&P는 등급 조정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관리(ALM) 역량 △IFRS17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우수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국내 손해보험 시장 내 선도적 지위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꼽았다.

특히 금리 변동성과 규제 변화 속에서도 삼성화재가 선제적인 자본관리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 인수 심사와 손해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수익성도 꾸준히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S&P는 삼성화재의 순합산비율이 향후 2년간 88~9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보험사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효율적인 판매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개인 고객에게는 보험금 지급 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 고객 측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대형 기업보험, 특수보험 등 다양한 위험 보장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P는 삼성화재의 강화된 자본력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해외 수익 기여 증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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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