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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km 찢었는데…" 안타 치고도 3할 깨진 이정후, SF는 9회말 끝내기 헌납

3회 155.9km 강속구 뚫어낸 내야안타·득점… 하루 만에 안타 재개

후속 타석 연속 삼진 침묵하며 타율 0.298 하락… 3할 타율 사수 실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30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3회 초 땅볼 진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1로 승리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아쉽게 3할 타율 고지를 지켜내지 못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끝내기 패배와 함께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이정후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전 3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추가했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298(382타수 114안타)로 소폭 하락하며 3할 선을 내주고 말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친 뒤 출루했으나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던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였다.

뉴시스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뷸러의 6구째 시속 96.9마일(약 155.9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엘리엇 라모스와 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격한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1사 후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5-5로 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 삼진 2개가 겹치면서 시즌 타율도 2할대로 밀려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9회말 5-5 동점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헌납하며 5-6으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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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