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G에너지솔루션, ESS 성장 기대…목표가 51만원으로 상향

관련종목

LG에너지솔루션(373220)

메리츠증권 “미국 중간선거 전후 단기 매수 전략 유효”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중심으로 업종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51만원으로 올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3·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배터리 업종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로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탈중국 ESS 공급망에 대한 프리미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3·4분기 잠정 매출은 9조6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75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31.6%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9.2% 높인 32조6490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38.1% 상향한 1조2095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보다 56.6% 높은 4조3492억원으로 예상했다. 연말 주요 동력으로는 국내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을 꼽았다. 사업 규모는 1.13GW로 1·2차 계약 물량을 합친 규모와 같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를 위해 핵심 소재를 포함한 전 공급망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미국 ESS 잔여 수주 60GWh 달성 여부에서 중요한 것은 시기보다 방향성”이라며 “국내 ESS 수주가 확정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 공급망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기차용 배터리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프랑스와 독일이 내연기관차 퇴출 시점을 늦추려는 데다 미국도 연비 규제 폐지를 결정해 기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출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와 ESS 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산업 평균 성장률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