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취약층 지원 의지”
장기 연체채권 2800억 소각도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10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기업 성장동력을 위해 9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서민금융상품을 늘리는 차원에서 6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생산적·포용금융에 투입할 자금 규모는 90조원으로 늘어났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0조원의 증액분 가운데 생산적 금융에 투입하는 9조4000억원은 올해 5조7000억원, 내년 3조7000억원으로 나눠 공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실물 경제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포용금융은 중·저신용자의 대출 절벽 해소와 취약차주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실물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고객에게 약속하는 차원에서 목표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포용금융 증액분(6000억원)을 포함한 3조5000억원은 연내 지원한다. 은행·카드·캐피탈·저축은행 중금리대출로 1조1000억원, 소상공인 보증서·신용대출로 6000억원, 갈아타기·긴급생활비 대출로 3000억원, 장기연체채권 소각으로 2800억원, 미소금융으로 12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부터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7%로 제한해 5월까지 4만6000여명에게 총 14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에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우리 원 드림(WON Dream) 생활비대출’과 5월 2금융권 대출 고객이 은행권으로 갈아타는 ‘우리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각각 출시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금리대출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로 5월 말까지 약 1180억원을 공급했다. 다중채무자와 외부신용등급 하위 30% 이하 고객의 채무 부담을 덜고자 이들이 연체이자를 납부할 경우 이를 대출원금 상환에 반영하고 있다. 특례보증대출 대위변제 이후 연체이자가 남아 있는 고객에게는 연체정보 해제와 연체이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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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에 10兆 더 쓴다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10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실물 경제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포용금융은 중·저신용자의 대출 절벽 해소와 취약차주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실물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고객에게 약속하는 차원에서 목표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