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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오면 어떡하지, 손주 대학은?"..명절 선물로 떠오른 보험

추석 선물 자료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명절마다 고민하는 선물 목록에 ‘보험’이 들어오고 있다. 부모에게 필요한 의료비와 치매·간병을 대비하고, 손주에게는 성장기 질환부터 성인이 된 이후의 학자금·독립자금까지 준비해주는 방식이다. 보험사들도 최근 고령층의 병력과 건강 상태에 맞춘 건강보험부터 성장 단계별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까지 상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병력 따라 가입 조건 달라지는 건강보험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모 세대를 겨냥해 과거 병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심사 방식과 보험료를 달리하는 건강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K-맞춤건강보험’은 보장별로 일반심사와 간편심사를 다르게 적용한다. 고혈압 치료 이력이 있더라도 암은 일반심사, 뇌혈관·심장질환은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의 ‘삼성 가족대표건강보험 Plus+’는 암 복합치료 특약 가입 시 실제 치료 횟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1억원 가입 기준 1회당 2000만원씩 연간 최대 5회 보장한다.

현대해상의 ‘내삶엔(3N)맞춤간편건강보험’은 입원·수술 이력에 따라 35개 가입 유형으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가입 후 건강을 유지하면 더 낮은 보험료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치매 진단부터 간병까지 보장

고령 부모를 위한 보험을 고를 때는 치매 진단 이후 발생하는 비용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치매·간병보험도 진단비 중심에서 검사와 약물치료, 장기요양, 재가급여, 간병인 비용 등으로 보장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특히 치매 치료제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약물치료를 보장하는 특약도 등장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H치매간병보험’은 두 가지 이상의 재가급여를 이용하면 복합재가급여금을 지급하고, 복지용구와 레켐비 치료비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교보생명의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은 치매 검사부터 진단·약물치료, 장기요양·간병까지 보장하며 CT·MRI·PET 검사비와 표적치매약물 치료비도 특약으로 담았다.

KB손해보험의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은 치매 검사·약물치료와 재활·정신요법 치료비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고 간병인 지원일당의 갱신 주기를 최대 20년으로 확대했다.

손주 보험은 성장기 건강에 미래자금까지

손주를 위한 어린이보험은 성장기 질환·사고 보장과 함께 학자금이나 독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눈에 띈다.

교보생명의 ‘교보손주사랑건강보험’은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30세까지 보장한다. 소아암·뇌출혈과 독감·수족구·성조숙증·ADHD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고, 20~25세에는 최대 5회 손주사랑자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저체중아·선천이상질환부터 영유아기 질병·상해, 청소년기 사고와 성년기 주요 질환까지 특약으로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의 ‘KB 금쪽같은 자녀보험Plus’는 암·뇌혈관·심장질환과 질병·상해에 더해 중증 틱장애, 성조숙증, 성장기 정신질환, 스마트기기 관련 질환 등을 특약으로 구성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보험에 가입하기 전 기존 보험의 보장 내역을 먼저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료와 보장 범위, 면책·감액 조건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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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