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기대치 웃돌 전망…목표가 33만원

관련종목

LS ELECTRIC(010120)

한국투자증권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실적 성장 지속”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의 3·4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조786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99.6% 늘어난 201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903억원을 5.7%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부터 늘어난 신규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전력 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는 지난해 상반기 1조4000억원에서 하반기 2조2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조8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장 연구원은 “3·4분기 전력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21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수출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3.3%p 개선된 13.3%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주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월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2309억원에 수주했다. 이달에도 1812억원 규모의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신규 수주 목표인 6조~6조5000억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데이터센터와 현장 발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품 실적이 쌓이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확대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송배전 전 과정에 걸친 제품군을 보유해 데이터센터 내부의 다양한 전력설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제품은 수주부터 매출 인식까지 걸리는 기간이 1년 이내로 짧다”며 “하반기 신규 수주 확대가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수주 성과에 따라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