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하선하고 있는 크루즈 승객들. 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대형 쇼핑몰에 편중된 관광객 소비 수요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결제와 짐 보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이를 야간·미식 관광 등 부산만의 독보적인 인프라와 결합해 침체된 내수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쇼핑관광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8년 500만명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연간 80만명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입항 추세에 맞춰 대형 쇼핑몰에 편중된 소비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쇼핑은 편하게! 부산은 FUN하게!’라는 비전 아래 국비 3억원을 권역별 관광콘텐츠 사업, 야간관광 특화도시,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 조성사업, 웰니스·의료관광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6월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과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기간에 지역의 우수 화장품, 커피, 의류, 식품 등 맞춤형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또 부산지역 관광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슈퍼’를 상표 새 단장해 거점을 조성하고, 한정판 로컬상품 발굴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1곳을 선정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쇼핑 바우처를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판매하고, 북항 및 영도 크루즈터미널로 유입되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면 등 주요 쇼핑 거점에는 핸즈프리 서비스와 캐리어 보관소를 확충한다.
시는 이번 쇼핑기반 조성 사업을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등 야간관광특화도시 사업을 비롯, 글로벌 OTA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부산형 K-관광콘텐츠, 부산형 웰니스 융합 관광, 공연관광, 미식관광도시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