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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 메타가 299달러짜리 보급형 스마트 안경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레이밴 스마트 안경보다 가격을 대폭 낮춰 대중화를 노리는 한편,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메타는 23일(현지시간) 299달러의 ‘메타 글래스(Meta Glasses)’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2세대 보급형 ‘메타 레이밴(Meta Ray-Ban)’ 스마트 안경보다 최소 8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AI 시대 핵심 기기로 스마트 안경을 낙점하고 보급 확대에 나선 것이다.
새 제품은 레이밴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했지만 레이밴이나 오클리(Oakley)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메타는 세 가지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전용 충전 스탠드도 함께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대신 카메라와 스피커, AI 음성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메타 AI와 음성으로 대화하며 주변 사물을 번역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메타는 이번 제품을 향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본격적인 증강현실(AR) 안경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렌즈에 화면을 내장한 799달러짜리 ‘레이밴 디스플레이 글래스’를 공개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의 AI 하드웨어 전략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승부를 걸었던 가상현실(VR) 헤드셋은 여전히 게이머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스마트 안경은 AI 비서 기능과 결합하며 빠르게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현재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2021년 첫 출시 이후 수백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 신제품 ‘메타 어드벤처러'(왼쪽)와 ‘메타 퓨리’.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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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레이밴 뗀 AI 안경 공개…299달러 승부수
메타가 299달러짜리 보급형 스마트 안경을 공개하며 인공지능 웨어러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승부를 걸었던 가상현실 헤드셋은 여전히 게이머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스마트 안경은 AI 비서 기능과 결합하며 빠르게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